건강관리

당뇨병 (약물치료 및 부작용, 생활습관)

Orangenie 2024. 10. 24. 10:00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혈액 내 당(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 질환으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보내 에너지로 사용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은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습니다:

  1.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거의 또는 전혀 생산되지 않는 상태.
  2.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몸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인슐린 분비가 점차 감소하는 상태.

당뇨병 유발 요인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은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비만: 특히 제2형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식습관: 고칼로리, 고지방, 당분이 많은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위험을 높입니다.
  • 연령: 나이가 들면서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 스트레스 및 생활 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도 당뇨병 발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 약물

  1. 인슐린:
    • 제1형 당뇨병에서는 필수적이며, 제2형 당뇨병에서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종류: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인슐린.
  2. 경구 혈당 강하제 (주로 제2형 당뇨병 치료):
    • 메트포르민(Metformin):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s): 인슐린 분비를 촉진.
    • DPP-4 억제제(DPP-4 inhibitors): 인크레틴 호르몬을 보호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
    • SGLT-2 억제제(SGLT-2 inhibitors): 신장에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춤.
    •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춤.

 

약물 부작용

  1. 인슐린:
    • 저혈당(hypoglycemia): 혈당이 너무 낮아질 수 있음.
    • 체중 증가: 인슐린 사용 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음.
  2. 메트포르민:
    • 위장장애: 복부 팽만, 설사, 메스꺼움 등이 흔함.
    • 젖산증: 드물지만 심각한 젖산 축적 현상.
  3. 설포닐우레아:
    • 저혈당: 식사량 부족이나 과도한 약물 복용 시 혈당이 너무 낮아질 수 있음.
    • 체중 증가: 이 약물도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음.
  4. DPP-4 억제제:
    • 감염 위험 증가: 상기도 감염, 요로감염 발생 가능.
    • 알레르기 반응: 피부 발진 또는 다른 과민 반응.
  5. SGLT-2 억제제:
    • 요로감염 및 성기 감염: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어 감염 위험 증가.
    • 탈수: 이뇨 효과로 인해 탈수 가능성.
  6. GLP-1 수용체 작용제:
    • 위장장애: 메스꺼움, 구토, 설사.
    • 췌장염: 드물게 췌장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약물 부작용 관리

  1. 저혈당 예방:
    •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을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
    •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 사용 시 저혈당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당분(사탕, 주스)을 항상 준비.
  2. 위장장애 관리:
    • 메트포르민 복용 시에는 음식과 함께 복용하여 위장 문제를 줄임.
    • 증상이 심하면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
  3. 감염 예방:
    • SGLT-2 억제제 사용 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요로감염이나 성기 감염의 초기 증상에 신속하게 대응.
  4. 체중 관리:
    •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 사용 시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
  5. 정기적인 모니터링:
    • 혈당, 신장 기능, 간 기능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확인.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

식단 관리는 혈당 조절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및 신장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식단 관리의 주요 원칙:

  • 탄수화물 조절: 탄수화물은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체 곡물이나 저당 식품을 선택하고, 흰 쌀, 흰 빵, 설탕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 시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당지수(GI)가 낮은 음식 선택: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당지수(Glycemic Index, GI) 음식이 좋습니다. 통곡물, 채소, 과일(저당도 과일)을 포함한 식품이 적합합니다.
  • 섬유질 섭취: 섬유질은 혈당 상승을 느리게 하고, 포만감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지방 선택: 불포화 지방이 많은 견과류,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 등을 섭취하고,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튀김, 가공식품 등)은 피해야 합니다.
  • 식사 시간과 간격 일정하게 유지: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혈당 관리를 쉽게 하며, 특히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는 식사 시간이 중요합니다.

권장 식품:

  • 채소: 특히 녹색 잎 채소는 저탄수화물, 저열량, 고섬유질로 혈당 조절에 좋습니다.
  • 통곡물: 귀리, 퀴노아, 현미 등은 당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 저지방 단백질: 닭가슴살, 생선, 콩류 등이 적절한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 저당도 과일: 베리류(딸기, 블루베리 등), 사과, 배 등이 적합합니다.

 

운동 습관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의 중요성:

  • 혈당 조절: 운동을 하면 몸이 포도당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혈당이 낮아집니다.
  • 인슐린 저항성 감소: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어 인슐린 작용을 돕습니다.
  •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을 유지하거나 감량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권장 운동:

  •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하루 30분씩 5일)을 목표로 합니다.
  • 근력 운동: 근육량을 늘리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됩니다. 주 2~3회 가벼운 중량운동을 추천합니다.
  • 유연성 및 균형 운동: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는 전반적인 건강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 시 주의사항:

  • 운동 전후에 혈당을 체크하여 저혈당을 방지.
  • 저혈당 발생 시 대비해 항상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사탕, 주스 등)을 준비.
  •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

 

생활습관 관리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관리의 핵심: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코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 심호흡, 요가 등의 이완 기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흡연 금지: 흡연은 당뇨병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고, 특히 심혈관 질환 및 신장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 알코올 제한: 음주는 혈당 변동을 크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음주를 피하고, 음주 시 적당한 양을 유지하며 반드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면 부족은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세요.
  • 정기적인 건강 관리: 주기적인 혈당 측정과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신장, 눈, 발, 심혈관 건강을 점검하고 합병증 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