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에게는 침대 밖으로 나갈 사명이 있다. 사명이지 의무가 아니다. 두개는 서로 다르다. 사명은 내부에서, 의무는 외부에서 온다. 사명감에서 나온 행동은 자신과 타인을 드높이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다. 의무감에서 나온 행동은 부정적인 결과에서 스스로를, 오로지 스스로만을 보호하려는 행동이다.출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고작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사명이냐 의무이냐까지 갈문제인가 싶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로마황제였던 마르쿠스에게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은 큰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침대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참 좋은 비유인 것같다. 별일아닌일 같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기도 하고 하루중 처음으로 맞는 가장 힘든일일테니까 말이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타인을 위한 일이라니 마르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