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궤양성 대장염(약물치료 및 부작용, 생활습관)

Orangenie 2024. 10. 19. 10:00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주로 대장의 내벽을 공격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대장과 직장에 궤양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복통, 혈변, 설사,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이 대장 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발 요인

궤양성 대장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면역체계 문제: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장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
  2. 유전적 요인: 가족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환경적 요인: 특정 감염, 흡연,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는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1. 항염증제:
    • 메살라민(5-ASA), 설파살라진 같은 약물은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에게 사용.
  2. 면역억제제:
    • 아자티오프린, 6-메르캅토퓨린(6-MP),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약물은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
  3. 생물학적 제제:
    •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같은 TNF-α 억제제는 면역체계를 조절하여 염증을 감소.
  4.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솔론 같은 스테로이드는 급성 악화 시 단기적으로 사용되며, 장기간 사용은 피합니다.
  5. JAK 억제제:
    • 토파시티닙 같은 약물은 경구로 복용하며 염증을 조절합니다.

 

약물치료 부작용

  1. 항염증제: 두통, 메스꺼움, 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면역억제제: 감염 위험 증가, 간 손상, 골수억제, 구역질 및 구토 등의 부작용.
  3. 생물학적 제제: 감염 위험 증가, 알레르기 반응, 주사 부위 통증.
  4.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시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
  5. JAK 억제제: 감염 위험 증가, 혈전 형성, 고지혈증 등의 부작용.

 

약물 부작용 관리법

  1. 정기적 모니터링: 간 기능, 신장 기능,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약물의 영향을 모니터링합니다.
  2. 감염 예방: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식이 조절: 부작용으로 인한 체중 증가나 혈압 상승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저염, 저지방, 균형 잡힌 식단 권장합니다.
  4. 운동: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5. 약물 복용 관리: 약물의 부작용이 심할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단 관리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식단은 염증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영양 결핍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다음은 유용한 식단 관리 지침입니다:

  1. 염증을 줄이는 음식
    • 오메가-3 지방산: 항염 효과가 있는 오메가-3는 연어, 고등어, 아마씨, 호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항산화제: 염증을 줄일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베리류, 시금치, 당근)를 섭취.
    •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하는 요구르트, 김치, 된장 같은 발효 식품.
  2. 피해야 할 음식
    • 고지방 음식: 튀긴 음식,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 크림 등을 피합니다. 고지방 음식은 소화를 어렵게 하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고섬유질 음식: 염증이 심할 때는 생채소, 견과류, 씨앗, 통곡물 같은 고섬유질 식품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유당: 일부 환자는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유제품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유당 불내증 여부에 따라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인 및 알코올: 카페인이 든 음료와 알코올은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이 필요합니다.
  3. 소량씩 자주 먹기
    •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큰 식사를 하는 대신,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소화 부담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수분 섭취
    • 설사로 인해 탈수가 자주 발생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아닌 물, 허브차, 전해질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개인 맞춤형 식단
    • 궤양성 대장염 환자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증상을 기록하여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습관

운동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도하지 않게 체력과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가벼운 유산소 운동
    •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장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수영은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전신 운동 효과가 뛰어납니다.
    • 주 3~5회, 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력 유지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2. 스트레칭과 요가
    • 요가나 스트레칭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몸의 유연성을 높이며,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는 데 유익합니다. 또한 복부 근육을 강화하여 소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 특히 복부를 자극하지 않는 저강도 요가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3. 근력 운동
    • 근육을 강화하는 저강도 근력 운동(예: 가벼운 덤벨 운동, 필라테스)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골밀도 감소가 우려될 때 근육과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그러나 과도한 근력 운동은 체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강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휴식과 균형
    • 운동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심할 때는 운동량을 줄이거나, 증상이 안정된 후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