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빅5 병원약사 합격 후기2

Orangenie 2024. 6. 30. 20:33

이전에 자소서에 대한 후기를 작성했는데 이번에 면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빅5중에 3군데에 자소서를 합격했고 면접은 그 중 1곳만 가서 최종합격은 1곳만 되었다

 

빅5이외에도 집근처 병원에 최종까지 가긴 했으나 거리가 멀지만 가고 싶었던 곳으로 가게 되었다

 

면접

면접은 우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1. 자소서 였다. 일단 자소서는 내가 해당 병원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를 어필해 놓은 자료이기 때문에 달달 외우려고 했고 면접도 2-3군데는 가다 보니 금방 익숙해 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제 자소서만 달달 외워서 가기엔 자소서의 질문들이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 많지 않다고 느껴졌다

 

남들도 다 준비해갈텐데 남들은 여기서 얼마나 더 준비를 할까를 고민해봤는데

 

역시나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았음

 

그러다 보니 일반 기업에 지원할때 다른사람들이 올려놓은 2. 예비 질문들을 기업 -> 해당 병원으로 이름만 바꿔서 준비했었다. 그렇게 질문을 20개로 (불안해서 최대한 다 끌어모았음) 준비했고 내 자소서를 거기에 녹이며 추가적으로 해당 병원들에 대한 조사를 더 했었다.

 

가장 난해했던 것은 실무 면접이었는데 나는 실제로 병원실습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고 1년전에 했던 실습은 까먹은지 오래였다. 국시가 끝나고 공부를 놓은지도 1-2달정도 지난 상태였고 말이다

 

실무면접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했으나 답을 찾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다른 예상질문들을 계속해서 만들어서 갔던 것같다.

 

준비했던 예상 질문들은 아래와 같았다

 

1. 본인소개

 

2. 지원동기가 어떻게 되나요

본인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해주세요(병원약사가 되고 싶은 이유? 해당병원에 지원한이유?)

 

3. 해당 병원에 대해서 아는 것?(,단점)

- 해당 병원의 장단점?

- 해당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4. 지원한 포지션의 하루일과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5. 지원 직무와 가장 비슷한 경험에 대해 알려주세요.

5-1 실습중 가장 인상깊었던 점

 

6. 지원직무에 대한 정의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7. 팀 분위기에서 리더와 서포터 어느 쪽인가요? 구체적인 예시?

 

8. 다른 업무가 주어지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9. 상사가 부당한 업무를 시킨다면?

 

10. 상사나 동료와 마찰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11. 목표를 달성한 경험과 이 과정을 통해 배운점은?

 

12. 실패했던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은?

 

13. 크게 도전했던 일이나 가장 큰 성취 경험?

 

14.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15. 왜 본인을 뽑아야 하나요?

 

16. 해당병원에서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17. 하고 싶은 말씀이나 질문 있으신가요?

 

 

해당 질문 중에는 실무면접으로 해당 병원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었다

 

물론 조사했던 것에 대한 질문은 안나왔고 다른 질문들이 나왔고 3. 순발력으로 생각해서 대답을 했었다

(저작권으로 고소당할 수도 있어서 비밀댓글을 달면 댓글로 알려줄 수는 있음)

 

실무면접은 최근 약사들의 상황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차면접과 2차면접의 질문에는 공통인 질문들도 있었고 1차면접때는 약사님들만 들어오셨다면 2차면접때는 병원 인사팀과 외부 고문들도 들어왔었어서 위의 질문들 중에서 질문이 나오기도 했었다

(자소서와 마찬가지로 경험만 얘기하기보다 경험을 통해 배운것들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들어오고 나서 보니 병원별로 원하는 엠비티아이가 있다~고 듣기는 했는데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느끼기에는 자소서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인재상을 잘 어필하는게 중요한 것 같았다

 

병원별로 면접 분위기가 달랐는데 대부분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셨던 것같은데 어떤 곳은 상대적으로 냉랭한(?) 분위기 인 곳도 있었다.

 

물론 나는 주눅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를 보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눈을 마주치려고 했고 나를 보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명씩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같다

 

이부분은 상대방에게 내가 주눅들지 않는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했던 것도 있지만 실제로 내가 겁먹지 않기 위해 나를 속이려고 했던 것도 있었다

 

우역곡절끝에 면접이 모두 끝나고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

 

나름 도움이 되는 바람에 구구절절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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