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약물치료 및 부작용, 생활습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경발달 장애입니다. ADHD는 아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증상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ADHD 환자는 집중력 부족과 충동 조절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 학업,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출처: [ADHD와 공존질환] ①우울증, 성인 ADHD환자 80%에서 나타나 < 건강·질병 < 뉴스 < 기사본문 - 매경헬스

 

ADHD 유발 요인

1. 유전적 요인

가족 중 ADHD를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ADHD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ADHD의 유전성은 비교적 높게 보고되고 있으며, 부모나 형제 중 ADHD를 앓고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증가합니다.

2. 환경적 요인

환경적인 요인도 ADHD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사용: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ADHD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출생 후 환경: 조산, 저체중 출생, 신생아 시기 중금속(특히 납)에 대한 노출도 ADH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부정적인 양육 방식: 과도한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양육 환경은 ADH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뇌 구조와 신경전달물질 이상

ADHD 환자의 경우,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특정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이 맞지 않거나, 뇌의 특정 부위 활동이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주의력과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전두엽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나이에 따른 ADHD 치료 방법

ADHD는 나이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하여, 증상에 맞춘 약물 치료 및 비약물적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아동 및 청소년

• 행동치료: 아동에게 적합한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주의력 향상과 충동 조절 능력을 훈련합니다. 부모나 교사와 협력하여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고, 일관된 규칙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약물 치료: 약물은 증상 완화와 학업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로 메틸페니데이트(Ritalin), 암페타민(Adderall) 같은 자극제와, 아토목세틴(Strattera) 같은 비자극제를 사용합니다.

2. 성인

• 심리치료: 성인 ADHD 환자는 조직화, 시간 관리, 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 약물 치료: 성인 환자에게도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과 같은 자극제가 많이 사용되며, 항우울제와 같은 비자극제도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ADHD와 동반 질환에 따른 약물 치료

ADHD는 틱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양극성 정동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적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와 동반 질환이 있을 때는 증상에 따라 다양한 약물을 병행하여 증상을 조절합니다.

 

ADHD와 동반 질환에 따른 약물 선택

• ADHD
  • methylphenidate(MPD)  -> atomoxetine -> MPD + atomoxetine or bupropion -> TCA
  • 파탄,공격, 틱장애 동반시 clonidine

 

• ADHD + 틱장애
  • ADHD 더 심각: atomoxetine -> methylphenidate(MPD) -> MPD or atomoxetine + 비정형/정형 향정
  • 틱장애 더 심각: 비정형 향정 -> 정형 향정 -> MPD or atomoxetine + 비정형/정형 향정
• ADHD + 우울장애
  • ADHD 더 심각: methylphenidate(MPD)   -> atomoxetine -> MPD or atomoxetine + bupropion or SSRI
  • 우울장애 더심각: atomoxetine -> methylphenidate(MPD)  -> MPD or atomoxetine + bupropion or SSRI
• ADHD + 불안장애
  • ADHD 더 심각: atomoxetine -> methylphenidate(MPD)  -> MPD + bupropion or SSRI
  • 불안장애 더 심각: SSRI -> bupropion -> MPD + bupropion or SSRI

•  
• ADHD + 양극성 정동장애
  • 자극제 사용이 조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ADHD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만 주의 깊게 사용합니다. 우선적으로 **기분 안정제(리튬 등)**를 사용하여 양극성 장애를 안정시키고, 필요할 경우 낮은 용량의 자극제를 사용합니다.

 

 

ADHD 약물 치료의 부작용과 관리법

ADHD 치료 약물은 자극제와 비자극제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약물마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약물별 부작용과 관리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극제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등)

부작용

• 식욕 감소: 식사량이 줄고,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불면증: 과도한 각성 상태로 인해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긴장 및 불안 증가: 불안감이 증가하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부작용 관리법

• 식사 시간 조절: 아침과 점심에는 충분히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고, 저녁에 약물 효과가 감소하면 고열량 식사를 권장합니다.
• 복용 시간 조정: 약물 복용을 아침에 맞추고 오후 이후에는 피하여 불면증을 완화합니다.
• 불안 증상이 심할 경우 용량을 낮추거나 비자극제로 전환을 고려합니다.

2. 비자극제 (아토목세틴)

부작용

• 위장 문제: 복부 통증,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졸음: 낮 동안 졸음이 증가하여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분 변화: 감정의 기복이나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 관리법

• 식사와 함께 약물을 복용하여 위장 장애를 줄이고, 용량을 천천히 늘려갑니다.
• 졸음이 심한 경우 저녁에 복용 시간을 조정하여 업무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입니다.
• 기분 변화가 심할 경우 주치의와 상담하여 복용 중단 또는 대체 약물을 고려합니다.

3. 항우울제 및 기타 약물 (부프로피온, 클로니딘 등)

부작용

• 두통 및 어지럼증: 항우울제나 클로니딘을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입 마름 및 변비: 클로니딘의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 졸음: 클로니딘을 사용할 경우 졸음이 심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관리법

• 용량을 천천히 늘리고, 졸음이 심할 경우 복용 시간을 저녁으로 조정합니다.
• 입 마름이 심할 경우 물을 자주 마시거나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 섭취와 수분 섭취를 늘립니다.

 

ADHD 환자에게 필요한 식단 관리

ADHD 환자에게 적절한 식단은 뇌 기능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단백질은 신경전달물질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계란, 생선, 두부, 콩류,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하면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돕고, 집중력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 아침 식사로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오전 시간 동안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섭취

오메가-3는 뇌 건강에 필수적인 지방산으로, ADHD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연어, 고등어, 정어리, 호두 등에 오메가-3가 풍부하며, 특히 EPA와 DHA가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이 뇌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3. 정제된 당과 단순 탄수화물 제한

정제된 당과 단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증가시키며, 곧바로 에너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력과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와 같은 고당류 음식을 피하고,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통곡물, 현미, 귀리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집중력 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 미네랄 보충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쇠고기, 시금치, 콩류, 견과류에는 철분, 아연,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특히 철분은 도파민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ADHD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ADHD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하면서 집중력과 기분이 안정됩니다.

• 매일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을 하거나, 요가나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 활동을 유지합니다.
• 운동은 학업이나 업무 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 전에 실시하면 도움이 됩니다.

2. 정해진 일과와 시간 관리

ADHD 환자는 일정과 계획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 체크리스트나 달력을 사용해 하루 일정을 관리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과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큰 작업은 작은 단계로 나누고, 완료 후 스스로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ADH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카페인 섭취를 피합니다.
• 하루에 7-8시간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입니다.

4. 스트레스 관리

ADHD 환자는 스트레스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명상, 심호흡, 요가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취미 활동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5. 주위 환경 정리

정돈된 환경은 ADHD 환자가 집중력을 높이고, 산만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공부나 업무를 할 때 주변에 불필요한 물건을 치우고, 조용하고 정리된 공간을 유지합니다.
• 필요한 물건을 정해진 장소에 두어 물건을 찾는 시간을 줄이고 혼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